정책
경기도시공사, 올해 4대 전략사업 추진에 팔 걷어붙인다
부동산| 2012-01-17 12:21
경기도시공사(사장 이재영)가 올해 광교신도시, 남양주보금자리주택, 동탄2신도시, 고덕산업단지 등 4대 전략사업 성공을 위해 총 1조7290억 원을 투자한다.

17일 경기도시공사는 올해 매출 2조9,000억 원, 당기순이익 1,620억 원 달성을 목표로 36개 지구 사업에 총 2조5,268억 원을 투자하고, 그 중 연초 공사가 선정한 4대 전략사업에 총 예산의 68%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요 사업별 투자규모를 살펴보면, △광교 2단계 준공 및 잔여지 보상에 5,281억원 △동탄2신도시 부지조성공사 추진 및 잔여지 보상에 1,162억원 △남양주 진건·지금 보금자리지구 보상에 9,993억원 △고덕산업단지 착공에 854억원 △에듀타운 및 김포한강 주택 준공에 5,370억원, △물류단지 및 기타 산업단지 착공에 1,529억원 등이다.

먼저 4대 전략사업 가운데 9,993억 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된 남양주보금자리주택 사업은 다음달 지금지구 토지보상을 시작으로 사업이 본격화된다. 올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도시특화방안과 대형상업유통ㆍ의료시설 등 앵커시설 유치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내 진건지구 보상도 시작되며, 행정타운과 상업지구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특화전략도 수립될 예정이다.

총 5,281억 원이 투입되는 광교신도시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8,400여 세대 추가 입주와 2단계 사업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상반기 내 부지조성공사를 완료하고, 호수공원과 생태하천공사를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주민을 직접 방문해 각종 편의시설을 안내하고, 버스노선을 사전 증편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경기도시공사 측은 밝혔다.

LH공사와 함께 수도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동탄2신도시 사업에는 1,162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경기도시공사는 특별계획구역 중 하나인 ‘워터프론트 콤플렉스(Waterfront Complex)’ 특화방안을 추진, 레저ㆍ문화ㆍ쇼핑이 어우러진 도심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고덕국제화지구 산업단지에는 854억 원을 투입해 첨단산업단지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광역급행철도망ㆍ평택항과 연계한 서해안권의 신성장 거점화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어려운 대내외 경영환경 등을 감안, 판매관리비는 전년 대비 동결하되, 행안부 기준 호봉승급분을 반영한 인건비 소폭증가를 제외한 모든 소모성 경비를 약 4.4% 절감 편성했다.

그러나 사회공헌활동 대폭 강화, 정보시스템 혁신, 교육과정 개선, 기업문화개선, 윤리의식향상, R&D분야투자 등 7대 경영혁신 과제 예산에는 전년대비 1.5배 증가한 83억원을 편성함으로써, 조직의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 인재육성에 힘을 실었다.

또한 공사는 올해 총 3,628억원의 공사ㆍ용역ㆍ물품을 발주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도 전체구매량의 절반 수준인 5,221억원을 편성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노력도 강화해갈 방침이다.

이재영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도시분야 종합서비스기업 도약’을 목표로 4대 전략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서민과 함께 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역할 확대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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