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맥도날드 ‘쥐버거’ 영상에 누리꾼 ‘경악’
뉴스종합| 2012-01-17 13:11
미국 맥도날드의 한 매장에서 햄버거 빵에 쥐가 돌아다니는 영상이 촬영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미국 폭스뉴스는 필라델피아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쥐가 돌아다닌 빵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팔았다고 폭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매장의 직원이었던 카루임 드마이오(Karruim Demaio)는 지난 해 11월 경 매장 창고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주위를 살피던 중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했다.

햄버거용 빵이 들어있는 비닐 포장지 안에서 무언가 움직이고 있었던 것. 그것은 살아있는 쥐였다. 더욱 끔찍한 것은 매니저가 그 빵으로 햄버거를 만들어 팔라고 명령했다는 사실이다.

드마이오는 휴대전화로 몰래 영상을 촬영해 이를 폭스뉴스 측에 제보했다. 

그는 “조리실에서 쥐를 목격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2010년 10월부터 2011년 1월까지 일하는 동안 햄버거용 빵에서 쥐를 발견한 것이 6~7번쯤 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바닥에 떨어진 빵도 먼지를 털어낸 뒤 햄버거를 만드는 데 그대로 쓰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뉴스 캡쳐화면


그러나 문제의 매니저는 ‘쥐버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 매장의 주인인 켄 영블러드는 “비디오를 보고 사실 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며 “우리가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며, 있을 수 있는 모든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고객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쥐버거라고 해서 아무 생각없이 패러디물인가 했는데 영상보고 놀랐음", "이렇게 쥐가 뛰어놀던 빵으로 햄버거를 만들었다니..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밖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얼마나 될까요"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