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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도 가격 파괴? 9만원대 ‘스토리 K’ 출시
뉴스종합| 2012-01-17 14:04
아이리버와 교보문고가 업계 최초로 9만원대 가격의 전자책을 출시한다.

오는 17일 출시를 앞둔 전자책 ‘스토리 K’는 국내 전자책 대표주자인 아이리버가 국내 최대규모의 서점인 교보문고와 국내 전자책 시장의 대중화를 위해 손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경쟁력있는 가격대 대비 우수한 기능과 디자인, 차별화된 양질의 콘텐츠 등이 강점이다. 9만9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은 부담 없이 독서를 원하는 전 연령층에게 환영받을 전망이다. 전자책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화면 전환과 콘텐츠의 부족함도 크게 개선되었다는 평가다.

‘스토리 K’는 6인치 SVGA(600x800)를 지원하는 8 그레이 스케일 e-ink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800MHz 코어텍스 CPU가 탑재돼 화면 전환 속도가 향상되었다. 페이지가 넘어갈 때만 전력이 소비되는 절전형 구조로 최대 1만4000 페이지까지 연속해서 읽을 수 있으며, 대기 시간은 총 6주로 잦은 충전에 대한 사용자의 부담을 줄였다.

또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단말기에서 바로 ‘교보문고 이북 스토어(eBook Store)’에 접속해 11만권이 넘는 전자책을 다운로드 및 구매할 수 있다. 



아이리버만의 감각적인 디자인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스토리 K’는 앞면과 뒷면에는 부드러운 커브라인과 투톤 컬러를 적용해 세련미와 편안한 그립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하단의 쿼티(QWERTY) 자판과 좌ㆍ우에 배치되는 페이지 전환키를 가운데로 재배치해 편의성을 한층 강화했다. 두께는 9.3mm, 무게는 208g 정도로 매우 가벼워 한 손으로 들기에 부담이 없다.

아이리버 전략기획팀 정석원 부장은 “스토리 K는 국내 출시된 전자책 중 가장 획기적인 가격으로 가격 합리성을 높였고, 제품 역시 기능적인 면을 보강한 실용적인 제품”이라며, “9만 원대 전자책 출시를 통해 전자책 전용 단말기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되어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다시 단말기 판매도 증가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스토리 K’는 아이리버와 교보문고의 온라인 샵(www.iriverstore.co.kr/www.kyobobook.co.kr)을 비롯해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주요 쇼핑몰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은 아이리버 전 매장과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점차 확대될 계획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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