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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서울 강남 출마 검토중
뉴스종합| 2012-01-18 00:24
민주통합당 정동영 상임고문이 오는 4·11 총선에서 서울 강남 출마를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고문은 1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의 새 지도부에 힘을 실어주고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을 확실히 격파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왔다”며 “99%를 배려하는 세상과 정치를 위해 민주통합당이 우뚝 서야 하고 이를 위해 덕진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 지역에 대해 “전당대회 때 젊은 후보들이 사지에 가서 헌신하라고 한 것을 충정으로 받아들인다”며 “구체적인 출마 지역은 당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부산 영도와 서울 강남 지역구 출마를 검토했지만, 부산 영도의 경우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등의 후보단일화를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꼽히면서 서울 강남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 고문의 부산 영도 출마설이 나오자 부산 영도 출마를 준비해온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진보신당 등은 “정 고문이 출마하면 총선연대 자체를 재검토할 수 있다”라며 부정적 반응을 내놨다.

정 고문은 지난해 ‘올인’하다시피 했던 한진중공업 사태의 사업장이 있는 곳인데다, 시대적 화두로 제시한 경제민주화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곳이 영도라고 보고 이 지역에 관심을 가졌다.

정 고문은 지도부와 협의를 거쳐 서울 강남권 지역구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강남을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정 고문 측은 “강남을은 정 고문이 의미있는 승부를 벌여볼만한 지역이어서 이 곳 출마를 권유하는 목소리가 있다”라며 “최종적인 지역구는 당과 논의를 거쳐 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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