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가 설을 5일여 앞두고, 19일부터 제수용품 할인전 경쟁을 본격적으로 펼친다. 이마트는 만두와 식용유 등 명절 준비에 필수적인 식재료를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청과와 조기 등 제수용품은 15%까지 가격을 낮췄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둠회는 1만팩을 사전 기획해 기존 가격보다 20% 저렴한 3만9800원에 판매한다. 모둠회는 명절 기간 매출이 40%나 급증할 정도로 인기다. 양념이 돼있어 바로 구워먹을 수 있는 양념 LA 갈비(100g)도 40t 가량을 20% 저렴한 가격인 2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선물 준비가 늦어진 이들을 위해 설 이틀 전인 오는 21일까지 점포에서 선물세트를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때 접수된 주문은 전국 이마트를 통해 설 전날인 22일까지 배송된다.
롯데마트는 오는 25일까지 전 점포에서 제수용품을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제수용 국거리 한우(1등급 이상 100g)는 시세보다 17% 저렴한 2900원에, 제수용 국산 참조기(130g 내외 1마리)는 시세보다 30% 저렴한 1500원에 판매한다. 다른 제수용품에 비해 값이 비싸진 사과는 3개들이 1팩에 8800원, 배는 1만1800원으로 값을 정했다.
최근 몇년 새 조리된 제사음식을 구매하는 주부들이 많아진 점을 감안해 전과 나물 등도 판매한다. 동태전과 산적, 녹두전 등 6종류의 전은 100g당 2000원. ‘모둠나물 6종세트’는 1팩(300g 내외)에 1만원이다. 제사 음식 준비하는 주부들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제수용 밤(800g 6500원)은 즉석에서 무료로 깎아준다.
홈플러스는 오는 25일까지 각종 차례 용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사과는 1개당 2280원, 배는 4680원이다. 제수용 안심한우는 15% 이상 할인해 부위별로 100g 당 3380원~3480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참조기는 2980원, 참돔은 2만5800원, 국내산 자숙문어는 100g에 4480원이다.
전정환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선물과 차례상 준비로 고민인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차례용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준비했다”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booun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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