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롯데칠성, 충주에 맥주공장 건립
뉴스종합| 2012-01-18 11:30
청주에 롯데 맥주공장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재혁 롯데칠성 사장과 이종배 충주시장은 이날 충주시청에서 충주 신산업단지에 롯데칠성이 7000억원 규모의 맥주공장을 설립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

이 날 체결된 투자협약에 따라, 롯데칠성은 국세청 면허취득 후 오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와 이류면 영평리・본리 일원에 조성되는 충주 신산업단지내 33만㎡의 부지에 건축면적 9만9000㎡ 규모의 맥주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또 맥주공장 건축시 지역건설업체의 참여와 지역의 생산자재 및 장비를 구매ㆍ사용하고, 투자 규모의 점진적 확대, 고용창출 등 지역발전에 기여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충주는 지리적으로 요충지고 충북과 충주시에서 많은 지원을 약속해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를 결정했다”며 “맥주공장 설립을 계기로 지속적인 투자 확대를 통해 고용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맥주사업은 그룹의 숙원사업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롯데칠성이 맥주사업에 본격 뛰어들면서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양분하던 국내 맥주시장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주류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장 큰 유통망을 가진 롯데가 들어오면 기존 양강 구도가 3강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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