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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맞은 한화그룹, 올 매출 목표 42.1조
뉴스종합| 2012-01-18 14:07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은 한화그룹이 1조9300억원을 투자해 42조10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고 18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16~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31층 대회의실에서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이 주재하고 계열사 대표이사, 경영기획실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금융, 제조, 서비스사업군으로 나눠 3일간 진행된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한화는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올해를 창업 100년의 미래 비전을 여는 ‘핵심역량 도약의 해’로 삼기로 했다.

지난해 유럽발 재정위기와 선진국 경기침체, 유화경기 둔화, 건설경기 악화 등에도 불구하고 40조6000억원의 매출규모와 2조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한화는 올해 매출 목표를 소폭 상승한 42조1000억원으로 정하고 투자는 21% 증가한 1조9300억원 규모로 경영 목표를 정했다.

채용은 지난해 6000명보다 150여명이 증가한 6150명 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우수 고졸인재 채용 확대 추세에 맞춰 고졸 공채 500명, 채용 전제형 인턴 700명 등 총 1200명의 고졸 신입사원 채용을 올 3월 중에 실시한다.

사업 부문별로 금융부문은 2009년 국내 보험업계 최초로 베트남 보험영업을 시작한 대한생명이 올해 안에 중국 절강성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M&A를 통해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은퇴시장 공략과 퇴직연금시장 시장점유율을 키워 2020년 신계약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한화손해보험은 손익구조 개선 및 시장내 지휘력을 확대하고 한화증권은 자산관리형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네트워크 브랜드 강화를 위한 통합커뮤니케이션 기능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제조부문에서 한화케미칼은 201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1만톤 규모의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을 건설중이며 이를 통해 폴리실리콘-잉곳-셀-모듈-발전시스템을 포함하는 완벽한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올해중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HD203’의 임상3상 완료도 앞두고 있다. 충북오송에 건설중인 바이오 공장은 올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한화는 산업용 화약 시장에서 몽골,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정밀유도무기체계 사업 등 첨단 방산 분야도 강화한다. 또 그룹의 중점 추진 사업인 태양광 모듈 판매확대 및 해외 태양광 발전소 설립으로 신성장동력 사업에 힘을 쏟는다는 전력이다.

서비스부문에서는 전 임직원이 최고수준의 CS및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내부 체계 정비 및 고객 지향적인 마인드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콘도미니엄의 지속적 리모델링으로 회원 만족도를 제고하고 한화갤러리아는 고객경험 차별화 및 고객 로열티 증대를 위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명품관 영역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최금암 경영기획실장은 “올해는 그룹 창립 60주년이 되는 해로서 선택과 집중에 기반한 그룹의 경영전략을 추진할 것”이라며 “계열사별 포트폴리오 전략에 기초해 올 한해의 전략 및 운영에 대한 관리 강화와 더불어 존경받는 기업이 될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체계적인 CSR 전략을 수립해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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