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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석방 안되면 박근혜는 3년형” 천정배 발언 파장
뉴스종합| 2012-01-18 14:41
천정배 민주통합당 의원이 18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에 대해 “박 위원장이 BBK문제는 먼저 강력히 제기했다며 정봉주 의원이 죄라면 박근혜 위원장은 3년쯤 가야 된다”고 밝혔다.

천 의원은 18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박 위원장은 정봉주 전 의원의 석방과 사면에 앞장서야 할 정치적, 도의적 책무가 있다”며 “BBK의혹은 박근혜 위원장이 먼저 강력히 제기했고, 어찌 보면 정봉주 의원은 그것을 되풀이한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당시 이명박 대통령과 겨루는 대권주자였지만 정봉주 의원은 선거참모 였을 뿐”이라며 “정 의원이 만약 죄가 있다면 박 위원장의 죄는 훨씬 더 무겁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봉주 의원이 1년 실형으로 갔는 데, 그게 죄라면 박 위원장은 아마 3년쯤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표현의 자유, 권력자에 대한 비판의 자유가 재갈이 물려진 것을 시정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그런 점에서 정봉주 구명에 박 비대위원장이 적극 앞장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야권 중진들이 자신의 지역구가 아닌 다른 곳에 출사표를 잇달아 던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 단원구 갑이 지역구인 천의원은 “기왕이면 한나라당의 가장 센 인물과 맞서고 싶다”며 “ (가장 센 인물이 박 위원장이란 질문에) 좋습니다”고 답변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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