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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기다립니다.. 박 의장이 결정할때까지"
뉴스종합| 2012-01-19 08:57
박희태 국회의장의 사퇴촉구 등 해결방안에 대해 전권을 넘겨 받은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9일 ”(박의장이 결심할때까지)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야당이 제출한 사퇴촉구 결의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입법권 수장인만큼 본인이 스스로 (자신에게)정치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본인이 생각을 좀 정리하도록 기다리는게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야당의 사퇴촉구 결의안에 대해 황 원내대표는 "사퇴촉구 결의안을 어떻게 우리가 받아 들이냐"고 말한뒤 "야당도 지금 일단 내놔 본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전날 회의에서 “(박 의장 사퇴촉구 여부는)국회의 문제인 만큼 여야 원내대표들이 만나 조속히 현명하게 해결해나가길 바란다”고 황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전날 박 의장이 "돈봉투 사건은 모르는 일"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히자 박 의장의 즉각적인 의장직 사퇴를 요구하며 의장직 사퇴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민주당 오종식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잡아뗀다고 넘어갈 일도, 불출마로 무마될 일도 아니다”면서 “박 의장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즉각 의장직을 사퇴하라”고 밝혔다.

손미정 기자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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