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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카드 수수료 1.5%로 인하, 100만가구 전세이자 1조4000억 경감(종합)
뉴스종합| 2012-01-19 11:31
한나라당은 19일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모든 가맹점의 카드 수수료를 1.5%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또 연 4500만원 소득 이하 100만가구를 대상으로 전세자금 이자를 7%포인트 경감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서민부담경감대책을 발표했다.

황영철 비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서민들의 전세자금은 담보가 없어 이자가 높은데 7%정도 경감해 주기로 했으며, 전체 액수로 보면 최대 1조4000억원 정도”라면서 “비대위 차원에서의 정책 제안이며 당정 등을 통해 추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행 음식점 기준으로 2.65%인 카드 수수료를 1.5%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4ㆍ11 총선에 적용할 공천 기준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총선 체제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비대위는 전체회의에서 개방형 국민경선제와 현역의원 25% 공천배제, 지역구 30% 여성 공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천기준안을 최종 확정했다.

황 대변인은 “공천제도 개혁방안은 기존에 나온 내용이 원안대로 결정됐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현역의원 25% 배제와 관련, 원칙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권역별로 의원들이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현격한 불리함이 드러날 경우 그런 것들을 공심위에서 재량권을 갖고 배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황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는 또 과학기술계 중용, 국회의원 기득권 포기 등에 대해서도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공천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총선 공천의 최종 의결기구인 ‘공천심사위원회’ 구성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공심위원장으로 단순한 외부 명망가보다는 당내 사정을 알고 정치적 감각이 있는 인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차원에서 한나라당 의원(16대)을 지낸 윤여준(73) 전 환경부 장관과 당윤리위원장을 역임한 인명진(66) 갈릴리교회 담임 목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앞서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공천심사 실무를 책임질 ‘총선실무기획단’도 출범했다.

기획단은 지역구 80%에 해당하는 국민경선의 세부 방식과 여론조사를 통한 판세 분석 등의 실무를 총괄하게 된다.

‘현역 하위 25%’를 걸러내는 지표가 될 후보 경쟁력과 교체지수 여론조사도 기획단이 책임을 맡는다.

<조민선ㆍ손미정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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