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촉촉한 달팽이…화장품·세제·비누까지 접수
뉴스종합| 2012-01-25 10:00
손에 바르는 핸드크림에서 얼굴 주름을 개선하는 비비크림까지 달팽이 성분으로 만든 달팽이 화장품이 각광받고 있다. 샴푸와 비누도 달팽이가 화두다. 달팽이 화장품에 함유된 달팽이의 점액질(뮤신)이 촉촉한 피부를 가꿔주고 주름도 개선하는 탁월한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선보인 ‘달팽이 삼총사’ 핸드크림은 더샘의 고매출 인기 상품이다. 피부 보습 및 영양 공급에 효과적인 달팽이 성분이 첨가된데다 용기도 달팽이 모양으로 재미있게 만들어 여성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잇츠스킨은 최근 ‘로씨옹 꼬르 데스까르고’와 ‘끄렘 꼬르 데스까르고’ 등 ‘프레스티지 보디라인’ 2종인 선보였다. 제품 속에 함유된 달팽이 추출물이 피부의 주름개선에 효과적이란 소문이 나면서 수요가 불티나게 팔리는 중이다. 목주름이나 가슴을 탄력있고 윤기나게 가꿔주는 이넬화장품의 ‘마지스레네 셀비앙 쇽 셀 액티브 넥&바스트 크림’도 달팽이가 주원료다.

차앤박화장품에선 ‘CNP 뮤제너 힐링 앰플’에 고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민감성 피부의 빠른 진정 및 붉은기 완화에 효과적인 고농축 앰플이다. 달팽이에서 추출한 점액 성분이 트러블 피부를 진정시키고 보습 효과도 탁월해 인기가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네이처리퍼블릭의 ‘스네일 테라피 70 에센스’, 미샤의 ‘수퍼 아쿠아 셀 리뉴 스네일 하이드로 겔 마스크’, 토니모리의 ‘인텐스 케어 라이브 스네일 비비크림’, 스킨79의 ‘스네일 뉴트리션 BB크림’ 등도 달팽이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다.

화장품뿐 아니라 세제류도 달팽이가 인기다. 박준 ‘실크 스네일 샴푸’, 시크릿 키의 ‘달팽이 리페어링 비누’ 등 다양한 제품이 선보였다.

화장품업계의 한 관계자는 “달팽이 점액질인 뮤신 성분은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보습 효과를 발휘해 건강하고 촉촉한 피부를 가꾸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 같은 기능 때문에 소비자 사이에서 달팽이 화장품의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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