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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출총제 보완”...대기업정책 개선의지 밝혀
뉴스종합| 2012-01-19 14:39
한나라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9일 “출자총액제한제를 보완, 재벌의 사익 남용을 막겠다”고 밝혔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출입기자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과거 출총제가 폐지된 것은, 외국기업과 비교할 때 국내기업들이 역차별을 당하거나, 국제경쟁력에 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이라며 “그러나 최근 대기업들이 소모성구매대행(MRO) 분야까지 진출하는 등 문제가 생겨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폐지된) 출총제를 보완하거나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엄격히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그러나 “대기업 문제를 편을 갈라서 비판하는 데는 반대한다” 면서 “이전 정부들도 대기업 개혁하겠다고 하면서 이뤄놓은 게 뭐가 있냐. 오히려 양극화가 심화됐다. 중요한 것은 말이 아니고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당 일각에서 나오는 이명박 대통령의 탈당 요구에 대해서는“(비대위에서) 논의된 적이 없다”면서 “차별을 위한 차별화는 하지 않겠다”고 말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양춘병 기자@madamr123>
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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