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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선 약물복용 생각도 말라"
뉴스종합| 2012-01-23 00:19
2012년 런던 하계 올림픽에선 금지 약물을 복용한 채 경기에 나선 선수는 여지없이 아주 빠른 시간 안에 발각될 것으로 보인다.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규모 도핑테스트 연구소가 갖춰졌기 때문이다.

영국 BCC 방송은 에섹스 지역에 테니스 코트 7개를 합쳐 놓은 크기의 도핑테스트 연구소가 문을 열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소는 올림픽 기간 동안 24시간 가동된다. 모든 메달리스트와 경기 참가선수의 절반 이상이 이 곳에서 약물 복용 여부를 확인받아야 한다.

게임이 펼쳐지는 주요 경기장과 연구소는 다소 떨어져 있지만 도핑 테스트 결과 양성반응은 48시간, 음성반응은 24시간 안에 나오게 된다고 BBC는 전했다. 이전 올림픽의 경우 양성반응 결과가 나오려면 72시간이 걸렸다.

전 세계에서 모집된 150여명의 도핑 관련 전문 인력이 테스트를 진행하기에 시간단축이 가능해졌다.

연구소를 총괄할 킹스컬리지의 데이비드 코웬 교수는 “아주 빠르고, 민감한 기술들이 금지 약물 복용 여부를 가려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하나 눈길이 가는 대목은 대형 제약업체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연구소에 각종 첨단 장비를 제공했다는 것. 기부 금액이 2000만 파운드에 달한다.

BBC는 제약업체가 올림픽 도핑테스트 관련 시설을 후원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그러나 테스트에 관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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