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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이상득 의원 조만간 소환 검토
뉴스종합| 2012-01-20 22:54
서울중앙지금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구명로비 수사 과정에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로비자금의 용처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이 회장이 2009년 말부터 작년 7월까지 대영로직스 대표 문환철(43.구속기소)씨를 통해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7.구속기소)씨에게 검찰수사 무마 등 청탁 명목으로 6억여원의 금품을 건넨 만큼 이 돈의 최종 목적지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의원의 소환 시점은 설 연휴 직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 하지만 이에 대해 검찰은 여러 가지를 확인하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검찰이 이상득 의원을 소환할 경우 지난 16년간 자신을 보좌해온 박 보좌관이 이 회장 측으로부터 현금 5억원, 미화 9만달러 등 거액을 수수한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SLS그룹과 관련한 청탁 등을 전해들은 사실이 있는지, 박 보좌관이 의원실 직원 4명의 계좌를 통해 조직적으로 자금을 세탁한 사실이 확인된 만큼 이 의원이 이를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뿐아니라 이 의원실 여직원의 계좌에서 나온 수억원대 자금의 출처도 조사해야 할것으로 관측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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