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분쟁
티베트 시위로 中 공안병력과 충돌, 사상자 속출
뉴스종합| 2012-01-24 18:16
종교의 자유와 부정부패 척결을 주장하는 시위대와 중국 공안 당국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32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스촨(四川)성 간쯔 티베트자치주 루훠현에서 일어난 이번 시위로 공안당국이 총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AFP 등 외신이 24일 이같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훠현에서 가장 큰 ‘드라코’ 티베트 사원의 승려 3명은 이날 시위에 수천명이 참가해 현지 공안과 충돌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티베트운동(ICT)과 자유티베트 등의 단체들도 현지 공안과 시위대의 충돌로 인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부상자 대부분은 병원이 아닌 드라코 사원으로 피신해 사원을 둘러싼 공안병력 수백명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공안의 총격으로 사망자가 3명 또는 6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으나 신화통신은 23일 낮 12시께 승려 3명이 분신을 시도하자 그에 자극받은 100명 이상의 군중이 모여 경찰서를 공격했다고 전했다.

또한 시위대가 경찰차와 소방차 2대를 부수고 상점과 은행도 공격했으며 충돌로 인해 시위대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으며 경찰관 5명도 다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7시께 폭력사태는 종료됐으며 중국 외교부 측도 칼 등을 소지한 무리가 설 연휴기간 경찰을 공격했고 무리 중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으며 5명이 다쳤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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