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세계은행 "유럽경제, 2030년까지도 강력한 회복 어렵다"
뉴스종합| 2012-01-25 11:14

세계은행은 24일(현지시간), 서유럽 국가들의 국가채무가 2030년까지 재정위기 이전인 국내총생산(GDP)의 60% 수준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서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다 해도 재정위기를 타개할 강력한 경제회복을 이룰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지적하면서 “2016년까지 서유럽 국가들의 가계와 정부가 채무를 줄이려 할 것이고 투자가들도 경계심을 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경제생산이 미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위협할 요인으로 향후 50년에 걸친 유럽 노동력의 감소를 들었다.

노동력이 5천만명 줄어듦으로써 지속적인 경제성장 능력을 위협할 것으로 전망되기에 외국인 근로자의 이민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보고서는 이어 경제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고령화문제를 들었다.

세계은행은 “유럽국가의 고령화는 경제성장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재정상태의 개선을 힘들게 만든다”면서 “특히 연금과 보건분야 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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