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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W+HW+ENG=패키지형’으로 수출길 개척
뉴스종합| 2012-01-26 06:35
“글로벌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뼛속부터 개편한다.”

SK C&C는 글로벌 사업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부터 나섰다. SK C&C 2012년도 조직개편을 통해 미국 법인과 중국 법인 등 주요 해외 법인과 투자회사를 ‘CEO 직속 조직’으로 재편했다. CEO가 해외 주요 사업관련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챙긴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이와 함께 아제르바이잔, 싱가포르, 콜롬비아 등에도 해외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루트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SK C&C는 기존의 SI 중심의 글로벌 사업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그리고 엔지니어링을 아우르는 패키지형 사업으로 확장시킬 계획이다. SK C&C는 앞서 1억1120만 달러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ITS(지능형 교통 체계)사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의 우편물류, 중국과 몽골의 ITS, 필리핀과 인도네시아의 소방방재, 몽골의 국가등록정보 사업 등 새로운 IT서비스 수출 품목을 발굴해 왔다.

기존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영역을 북미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구글이 선보인 구글 월렛 상용화 기술에도 SK C&C의 핵심 솔루션이 들어갔다.

또 미국 선불카드 시장의 60% 점유율을 자랑하는 북미 최대 선불카드 전문기업 InComm과 모바일 커머스 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카자흐스탄 m-Application 컨설팅 사업, 우즈베키스탄 모바일 결제 컨설팅 사업, 방글라데시 m-Application 컨설팅 사업 등을 수주했다. 
SK C&C가 구축한 몽골 울란바토르시 ITS 교통통제센터전경[SK C&C 제공]

이처럼 탄탄히 해외 사업을 키워 온 SK C&C는 2005년 6억원에 불과했던 해외 매출액을 2010년 976억원까지 끌어올리며 5년 새 163배의 높은 해외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지난해에도 이어져 3분기까지 SK C&C의 글로벌 매출액은 610억원에 달해 SK C&C의 연간 글로벌 매출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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