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바보’ 한 마디에 금간 우정
뉴스종합| 2012-01-26 09:12
세금 납부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바보’라는 말에 격분에 친구를 때린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6일 K(57ㆍ자영업)씨를 폭행한 혐의로 Y(58ㆍ건설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26일 새벽 2시께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친구 K씨의 정강이를 2회 걷어찬 혐의를 받고 있다.

개인사업자인 이들은 세금을 어떻게 하면 적게 낼 수 있는지를 두고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K씨가 “넌 그런 것도 모르냐”며 “바보”라 한 것이 우정을 가른 화근이 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말다툼 중에 자신의 부족한 지식에 자격지심을 느껴 일어난 사건”이라며 “경찰서에 와서도 끝내 화해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see5sol/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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