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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창업초기기업 육성을 위해 모태펀드에 3000억 투입
뉴스종합| 2012-01-26 15:55
중소기업청이 엔젤투자 활성화와 창업초기 유망기업 육성을 위해 총 3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중기청은 26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2년 모태펀드 출자계획을 공개하며 신규재원 및 회수금 등을 활용해 올해 3000억을 출자하고 총 1조원의 신규 벤처펀드를 결성하겠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초기단계에 투자하는 펀드의 출자비중을 늘리고 올해엔 벤처펀드들이 본격적인 해산을 맞을 것으로 예상돼 조성 7년차를 맞는 모태펀드를 통해 세컨더리 펀드 결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엔 정책금융공사, 국민연금 등 공공투자기관들과 연계한 협력펀드로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도 대폭 지원할 방침이다.

엔젤투자를 이용한 창업활성화를 위해 모태펀드 출자시스템과 제도개선 등도 적극 추진한다. 엔젤투자자 범위를 개인이나 엔젤클럽에 제한된 것을 대학이나 인큐베이팅회사, 창업전문기관, 선도벤처기업 등으로 확대하고 출자자 및 투자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충할 예정이다.

연기금 벤처투자 풀 제도도 도입하고 참여 연기금에 위탁수수료 면제나 기획재정부 연기금 평가시 최대 5점까지 가점을 부여하는 인센티브 제도 도입도 올해부터 실시하며 신설 창투사의 창업초기펀드 제한경쟁방식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해 벤처투자 동향과 올해 벤처투자 전망도 발표했다. 지난해 벤처투자 실적은 1조2608억원으로 2010년에 비해 15.6%증가했으며 신규 벤처펀드 결성 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조2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력별로는 초기기업(29.6%)에 비해 7년 이상 후기기업(44.3%)에 대한 투자가 더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일반제조업이 29.3%, 정보통신 27%, 문화콘텐츠 24.6%, 생명공학 7.4%의 순서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금융위기 이후 SNS와 모바일 산업의 발달로 창업이 확대되고 벤처기업이 증가되면서 투자 역시 증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95개 창투사 등을 대상으로 금년도 투자계획을 조사한 결과 신규투자 규모는 전년과 비슷한 1조2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조합 결성은 1조5000억원 정도로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서승원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금년 상하반기에 성장성이 유망한 창업초기기업들에 필요한 지원 많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벤처투자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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