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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사용자 10명중 1명 “팟캐스트 자주 듣는다”
뉴스종합| 2012-01-26 15:57
휴대전화 사용자 10명 중 1명 꼴로 인터넷라디오 플랫폼인 ‘팟캐스트(podcast)를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나는 꼼수다’ 청취율이 다른 방송 청취율보다 훨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휴대전화 사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팟캐스트 이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5%가 팟캐스트 방송을 자주 듣는다고 응답했다고 26일 밝혔다.
팟캐스트는 아이팟이나 아이폰 등에 내려받아 듣는 인터넷 라디오다.

설문 조사 결과 팟캐스트의 인지율은 55.7%였으며 여성(45.8%)보다는 남성(65.5%)이, 스마트폰 비사용자(39.9%)보다는 사용자(64.7%)의 인지율이 높았다.

응답자들은 팟캐스트의 장점으로 방송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는 점(72%, 이하 중복응답)과 좋아하는 방송을 선택적으로 들을 수 있다는 점(62.7%), 다양한 장르의 방송을 들을 수 있다는 점(44.7%) 등을 들었다.


그러나 유언비어나 왜곡된 사실이 전파될 수 있다(40.1%)는 우려나 아이폰이나 아이팟 등 애플 이외의 제품을 사용해서 듣기가 불편하다(38.7%)는 응답도 있었다.

주로 청취하는 팟캐스트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뉴스·정치(69.8%)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으며 사회·문화(36.5%), 음악(28.6%), 코미디(20.6%), 교육(19%)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나는 꼼수다’ 프로그램을 자주 듣고 있다는 응답자는 19%로 일반 팟캐스트 방송의 청취 비율보다 다소 높았으며, 인지도도 94.1%에 달했다.

응답자들은 ‘나는 꼼수다’의 인기 요인으로 현실 정치의 답답함을 풀어준다는 점(63%)과 주요 언론사에서 다루지 않은 숨은 정보들을 알 수 있다는 점(51.3%), 현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점(46.9%) 등을 꼽았다.

‘나는 꼼수다’ 열풍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응답자가 52.8%로 부정적인 평가(12.1%)보다 많았으며, 향후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52.8%로 이용하지 않겠다는 응답(18.5%)보다 많았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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