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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에서 열린 코리아나이트, 한국의 맛과 멋을 매료시키다
뉴스종합| 2012-01-27 09:03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가 올해도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됐다. 다보스포럼 코리아나이트는 네번째 열린 것이다.

전경련(회장 허창수)은 2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중심가에 위치한 모로사니 슈바이처호프호텔에서 500여명의 국내외 저명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2012 코리아나이트’ 행사를 열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사공일 대통령 특사, 한승수 전 총리, 최태원 SK 회장 등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정재계 거물들에게 한국을 세일즈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외국인들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간장소스 비빔밥과 타락죽, 잡채롤, 된장소스와 푸아그라, 매운 불고기 샌드위치 등 핑거푸드와 복분자와 막걸리무스, 배숙 등의 디저트로 구성된 퓨전스타일의 모던한식을 선보여 외국 참석자들로부터 감탄을 얻어냈다.

허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넘어 선진화로 이행하고 있다”며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구조와 함께 글로벌스탠더드와 내셔널스탠더드가 조화를 이루고 다원주의와 창의를 추구해 개성있는 인재를 육성하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50년 간 낙관과 긍정의 힘으로 발전해온 한국은 앞으로 선진국과 신흥국 간 가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존 피스 스탠다드 차터드 회장은 건배제의를 통해 “최근 한국이 전세계에 보여주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라며 한국인들이 가진 열정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고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더 많이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국의 참석자들은 세계 경제회복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기업의 활동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향후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역할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매년 빠짐없이 행사장을 찾는 클라우스 슈왑 세계경제포럼(WEF) 총재는 올해 코리아나이트에도 자리를 함께 했으며, 아서 슐츠버거 뉴욕타임스 회장, 토마스 도노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배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반가운 손님을 맞는 한국의 전통 기와 가옥의 대문을 모티브로 현장을 조성하고 행사장 곳곳에 한국음식과 풍경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태블릿PC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첨단기술을 널리 각인시켰다고 전경련 측은 밝혔다.

코리아나이트는 전경련이 전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이는 WEF의 메인 연차총회인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한국을 알리고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마련하는 행사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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