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뭉쳐야 산다”
뉴스종합| 2012-01-27 10:07
치열한 경쟁속 온라인몰

이종업계 합종연횡 활발


온라인몰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상품 다각화와 새로운 고객층 형성을 위해 온라인몰이 백화점 등 이종업계와 합종연횡하는 전략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롯데백화점관’은 온라인몰 내 단골 코너다. G마켓, 옥션, 롯데닷컴 등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별도의 ‘롯데백화점관’을 볼 수 있다. 한 온라인몰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국내 백화점업계 1위 업체이다 보니 롯데백화점관이 제품 구성 등에서 많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몰에서 롯데백화점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곳은 바로 동대문 패션몰 ‘두타’다. 온라인몰 패션시장의 성장을 견인했던 동대문 패션은 지난해부터 GS샵이나 11번가 등 온라인몰에 단독 매장을 입점시키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G마켓과 옥션은 ‘롯데백화점관’ 외에도 일본 최대의 온라인몰 조조타운과 손잡고, 조조타운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유행에 민감한 여성들이 일본 특유의 독특한 패션 상품들을 보여주는 조조타운 코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AK플라자 역시 온라인시장에서 많은 파트너와 함께 사업을 도모하고 있다. 옥션이 AK플라자와 제휴해 AK플라자의 제품들을 소개하는 코너도 운영하고 있고, 인터파크에도 ‘AK플라자관’이 있다.

인터파크는 AK플라자 등 백화점 외에도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서 낙찰받은 청과를 MD가 직접 선별해 판매하는 ‘가락시장몰’도 마련했다.

온라인몰 업체들이 오프라인 유통업체와 연합하는 것은 다양한 상품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자 하는 온라인몰 업체와 온라인시장에서의 운신의 폭을 넓히려는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윈-윈 전략을 펼친 결과물이다.

올해는 온라인몰 내에 오프라인업체의 독립매장이 들어서는 것 외에도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자사 온라인몰을 활성화하는 전략도 활발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도현정 기자/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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