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ㆍ중ㆍ고교 교원개발능력평가(교원평가)부터 학부모 만족도 조사의 경우 온라인 평가 시 인증이 현행 5단계에서 3단계로 줄고, 기존 종합만족도조사(2문항)가 폐지되는 대신 세부만족도조사(5문항)만 할 수 있도록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평가 참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면 시행 3년째를 맞은 교원평가가 일선 학교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복잡한 참여 방법, 평가 정보 부족 등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된 사항을 개선한 ‘2012년 교원평가제 개선 방안’을 27일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올해 교원평가에 참여하는 학부모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ㆍ나이스)의 ‘대국민서비스’에 접속한 뒤 바로 인증 절차를 거쳐 설문에 응답하면 된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아이디ㆍ패스워드 입력이 필요 없다. 학교별 결정에 따라 온라인 평가 또는 종이설문지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나 ‘워킹맘’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대상 공개수업과 상담 활동을 활성화하고 학부모에게 교원의 교육활동에 대한 소개자료 제공도 늘린다. 소규모 학교의 경우 ‘학부모공동참여단’을 구성ㆍ운영할 수 있으며, 단위학교별로 학부모 권장 참여율을 결정한다. 올해 교원평가는 지난해와 비슷한 시기인 오는 9월께 시작될 예정이다.
<신상윤 기자> / ke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