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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삼성에 ’잘한다’ 칭찬...연기금투자풀 수익률 홍보
뉴스종합| 2012-01-27 10:04
기획재정부가 삼성자산운용이 독점으로 운용하는 연기금투자풀의 운용수익률이 업계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연기금투자풀은 삼성자산운용이 제도도입 이후 10여년간 독점으로 운용하고 있다. 따라서 정부가 삼성을 대놓고 칭찬한 셈이다.

연기금투자풀은 정부의 기금들이 자산운용 수익을 높이고자 재간접투자(Funds of Funds) 방식으로 운영하는 제도다. 머니마켓펀드(MMF), 채권형, 혼합형, 주식형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해말 기준 상품유형별로 연환산 누적 수익률을 보면 주식형 펀드가 29%로 벤치마크인 코스피200지수에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을 더한 값보다 10.37%포인트 높았다. 혼합형은 13.32%로 동일유형 평균보다 7.47%포인트 우수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4.78%, 채권형은 6.26%로, 역시 업계 평균보다 각각 0.30%포인트, 0.45%포인트 높았다. 주식형도 지난해만 놓고 보면 9.39% 손해봤으나 벤치마크보다는 0.36%포인트 양호한 편이다.

연기금투자풀 예탁규모(평잔 기준)는 2010년 6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8조8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35.2%) 증가했다. 공공기관을 포함한 예탁기금수도 같은 기간 53개에서 56개로 늘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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