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ㆍ中企 대출 연체율 2년 연속 ‘오름세’
뉴스종합| 2012-01-28 09:13
지난해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이 2년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지난 2009년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내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0.67%로 전년 말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글로벌 금융위기(2008년 말 0.60%) 이후 2009년 말 0.48%, 2010년 말 0.61% 등으로 상승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전년 대비 0.09%포인트 올라 2011년 말 0.61%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가계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내놓은 ‘가계부채 연착륙 종합대책’이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양극화가 심화됐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12월 0.25%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떨어졌지만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오히려 0.04%포인트 올라 1.3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지난 2008년 1.70%에서 이듬해 1.09%로 급감했지만 2010년 1.30% 등으로 다시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전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년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1.09%로 집계됐다.

지난해 국내은행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0.89%로 2010년보다 0.01%포인트 하락했다.

<최진성 기자/@gowithchoi>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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