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35) |
필리핀 국립대 의대 출신인 이 씨는 지역 미인대회에서 입상 경력도 있는 재원이다. 지난 1995년 한국인 항해사와 결혼했고, 1998년 귀화했으며 서울시 공무원 1호로 지난해 7월부터 외국민생활지원과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 인재영입분과위원회에서 이주여성을 대표할 수 있는 비례대표 후보로 자스민씨를 검토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혀 이 씨의 정계진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때 이 씨를 서울시의회 비례대표 후보로 영입하겠다고 발표, 최종 명단에는 이 씨를 누락시킨 후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아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 씨는 지난 2010년 피서지에서 물에 빠진 딸을 구하려다 심장마비로 숨져 현재 1남 1녀를 혼자 키우고 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