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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지난해 매출 첫 20조 돌파, 사상최대 실적 구현
뉴스종합| 2012-01-31 16:32
LG화학이 지난해 사상 첫 매출 20조원을 돌파하며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은 3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김반석 부회장이 주재한 기업설명회를 통해 2011년 매출이 전년대비 16.5% 증가한 22조6819억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2조8417억원이라고 밝혔다. 순이익은 1.2% 감소한 2조1745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으로 LG화학 측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IT 등 전방산업의 위축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 부문의 실적 호조 등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경우 수익성이 다소 하락했으나 LCD 등 전방산업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비교적 선방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7조3981억원, 영업이익 2조353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8.8%, 영업이익은 3.3% 증가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5조1185억원, 영업이익 490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4.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8.2% 감소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8.2% 증가한 24조5500억원으로 정했고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9.9% 증가한 2조55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석유화학 부문은 에너지 원단위 절감, 프리미엄 제품 확대 등 고수익 사업 육성 및 핵심사업의 수익창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3D FPR, 태블릿 PC용 편광판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OLED용 등 필름 개발 및 분리막 양산 등 필름ㆍ전지재료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대형 신사업인 LCD유리기판은 공정최적화를 통해 경쟁업체 수준의 수율을 조기에 확보하는 등 원가 경쟁력 확보 및 생산기술ㆍ제품개발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전지 부문은 소형전지의 경우 폴리머 전지 경쟁력 강화 및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자동차전지는 본격적인 매출 확대와 함께 최고수준의 원가경쟁력 및 제품 차별화로 글로벌 1위 지위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LG화학은 1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석유화학 부문은 전반적인 제품 가격 상승, 중국 지역의 재고 확충 수요 증가, 봄철 역내 정기보수 집중에 따른 수급 개선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점진적 IT업황 개선 및 3D FPR, 폴리머 전지 등 고수익 제품 증설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ry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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