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아차, 1월 車 판매 2.8% 감소...내수는 23개월 만에 최저
뉴스종합| 2012-02-01 14:59
기아자동차의 지난 1월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8%, 전월 대비 8.3% 감소한 21만1034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3만4210대로 전년 동월, 전월 대비 각각 15.5%, 24.1% 줄었으며, 해외 판매는 17만682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0.1% 늘었으나 전월과 비교해서는 4.4% 줄어들었다.

국내외 경기 침체와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 영향으로 국내공장 판매는 감소하였으나, 해외 전략차종을 생산하고 있는 해외공장 판매는 증가함에 따라 전체 판매 감소분을 만회,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한 것이다.

국내판매는 신차 레이와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지만 전체적인 산업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15.5% 감소해 2010년 2월(3만3209대) 이래 가장 낮은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는 자동차 내수판매가 1.1% 감소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률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는 데다가 해외 경쟁 업체들의 공세도 더욱 강화되고 있어 기아차의 판매 전망은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기아차는 “최근 출시된 신개념 미니 CUV 레이 등 신차들에 대한 판촉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극심한 국내 자동차 시장 침체에 따른 내수 판매 감소분을 해외판매로 만회해 현 위기 상황을 극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연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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