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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통큰 보상
뉴스종합| 2012-02-01 14:30
미래에셋증권이 최현만 부회장에게 대규모 주식보상을 지급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이사회를 걸쳐 자기주식 18만3908주를 최 부회장에게 특별상여로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20일 이를 시행했다고 1월31일 공시했다. 처분가격은 주가 3만4800원 기준으로 총 64억원 규모다.

1월 31일에는 지급된 물량은 이 가운데 1차분인 10만1535주다.  1차분 가치만 따지면 35억3349만원이다. 잔여분은 향후 1~2년에 걸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주식보상은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자사주 75만주를 매입하면서 이미 예정됐다. 자사주 매입전인 2007회계년도에 미래에셋증권은 펀드투자 문화를 주도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하였고, 주가도 급등했었다. 이 때문에 미래에셋증권은 당시 주가안정과 우리사주조합 무상출연 외에 임직원에 대한 성과급 지급 목적을 명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08년 금융위기로 펀드 시장위 위축됐음에도 불구하고 2009년과 2010년 2년 연속 309억원 씩을 주주들에게 현금배당했다. 2011 회계연도 상반기에도 약 5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창업이후부터 12년간 미래에셋을 국내 간판급 금융전문그룹으로 키우는 데 큰 기여를 한 데 따른 조치다.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성과급이 지급된만큼 향후 기업가치 향상과 주가상승을 위해 더욱 더 경영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최현만 부회장은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물론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등 자산운용을 제외한 미래에셋그룹 국내부분을 총괄하는 수석부회장이다.

<홍길용 기자 @TrueMoneystory>/kyh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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