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밴드 씨엔블루가 한국 아티스트 사상 최초로 일본 MTV ‘언플러그드’에 출연했다.

씨엔블루는 지난 1월 31일 일본에서 ‘언플러그드’ 녹화에 참여했다. ‘언플러그드’는 어쿠스틱한 연주와 청중과의 가까운 거리를 유지한 무대 등 라이브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989년 미국 MTV에서 시작해 에릭 클랩튼, 머라이어 캐리, 오아시스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했으며 일본에서는 지난해 7월부터 제작, 방송해 왔다.

특히 씨엔블루의 무대는 수용인원이 150여명 정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1만 5000여명이 응모해 100배 이상의 티켓 응모율을 보이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씨엔블루는 이날 녹화에서 ‘레츠 고 크레이지(Let‘s Go Crazy)’, ‘트라이 어게인, 스마일 어게인(Try Again, Smile Again)’, ‘키미오(Kimio)’등 약 12곡을 열창했으며, ‘인 마이 헤드(In my head)’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2월 1일 발매되는 싱글 음반 타이틀곡인 ‘웨어 유 아(Where you are)’도 공개해 현장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녹화가 끝난 뒤 멤버들은 “수용인원의 100배가 넘는 분들이 응모해 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다”며 “최고의 무대를 보여드리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했다.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슈 속보팀 / 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