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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득 "직원 계좌 7억원은 내 개인자금"
뉴스종합| 2012-02-02 00:09
이상득(77) 한나라당 의원이 거액의 금품로비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했다. 이국철(50.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의 구명 로비와 연루된 의혹을 받아온 것에 대해서다.

이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심재돈 부장검사)는 최근 이 의원으로부터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7억원은 모두 내 개인자금”이라는 내용의 소명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이 의원실 직원 계좌에 대한 추적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자금이 입출금된 흔적을 발견했다.

이 의원의 보좌관 박배수(47.구속기소)씨는 이 회장에게서 검찰수사 무마 등 청탁 명목으로 6억여원을 받은 혐의를 받았고 여직원 계좌에서도 거액의 현금이 발견돼 자금세탁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서면 또는 소환 조사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 시각과 관점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찰 수사발표 전까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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