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新제품·해외진출로 올 쾌속성장
뉴스종합| 2012-02-02 11:38
디오
국내 2위 임플란트 업체
M&A로 해외판로 확대

샤인
고속충방전 2차전지 출시
삼성SDI·LG화학 등 납품

조광ILI
JSV모델 ASME 인증통과
고가시장서도 경쟁력 갖춰

지난 1일 한국거래소 주최로 시행된 부산지역 코스닥 상장법인 순회탐방 기업설명회를 통해 올해 긍정적 실적이 예상되는 3개 업체의 CEO들을 직접 만나 투자전략을 청취했다.


▶수출로 성장 모멘텀 키우겠다 ‘디오’=국내 2위 임플란트 업체인 디오의 김진백 사장은 “수출액 실적으로 보면 2010년도 630만달러였는데 작년에는 배로 늘어 1230억 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도 보수적으로 보더라도 1800만달러, 더 자신있게 보자면 2000만달러도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밝혔다.

특히 글로벌 기업인 독일 덴츠플라이(Dentsply)와 제작년 M&A(인수ㆍ합병)가 이뤄진 계기를 통해 해외판매망 이용 방안을 진행 중인 것에 기대를 걸었다.

올 연간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그는 “2010년에 순수하게 사업을 경영하고 있는 메디칼 의료기기 총 매출액이 410억원이었는데 작년엔 이보다 25% 정도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올해도 그 이상의 매출 성장은 물론 영업이익율도 20%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수익성이 높은 스탠트(stentㆍ관상동맥 혈류 정상화 기구) 성장전략과 관련해선 “전국 230개 병원 중 180군데 정도 납품하는데 올해는 모든 병원에 확산시키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디오 김진백 사장                 샤인 신이현 대표               조광ILI 임만수 대표


▶고속충방전 2차전지 출시 기대 ‘샤인’=메탈화이버(metal fiberㆍ금속섬유)를 생산하는 샤인은 이를 이용한 고속충방전 기술과 플렉서블(flexibleㆍ형상변화가 자유로운) 형태의 2차전지 생산기술력을 확보한 상태다. 신이현 대표는 “ 삼성SDI, LG화학 등 대형 2차전지 업체들로의 판로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2008년에 금융위기가 오면서 자동차 관련 매출이 줄다보니까 영업이익 등 여러가지 손실이 난게 사실이지만 작년부터 회복되기 시작해 22% 정도 영업이익이 난 상태다. 아직 메탈화이버에 대한 실적은 미미하지만, 향후 2차전지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당 10만원 정도의 단가가 예상돼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모델 출시효과 기대 ‘조광ILI’=특수밸브 생산업체인 조광ILI의 임만수 대표는 “최근 ‘JSV 모델’이 ASME(미국기계학회) 인증을 통과해 중저가시장뿐 아니라 고가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ASME의 인증 전 조광ILI는 국내 자동밸브시장에서 주로 중저가만 맡아서 해왔다.

임 대표는 “EPC(설계ㆍ구매ㆍ시공)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00~500억원 규모 시장에서 올해 36억원 가량의 매출이예상된다”고 말했다. 조광ILI는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가까운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2008년 인수한 데이터방송 솔루션업체 ‘아카넷TV’에 대해선 “지상파 방송국을 주축으로 검증기간이 길어지고 있어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ㆍ김해=서경원 기자/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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