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55년만에 찾아온 한파 때문에…귀마개ㆍ목도리ㆍ내복 등 방한용품 불티
뉴스종합| 2012-02-02 15:49
전국을 강타한 한파에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5.3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전국을 휩쓸자 내의와 장갑 등의 판매가 확 늘었다.

이마트에서는 1일 장갑 매출액이 지난주 평일 평균보다 37.7%, 목도리는25.9%, 귀마개는 19.2% 증가했다. 타이즈와 내복은 10.9%와 5.8%씩 더 팔렸다. 특히 스마트폰 전용 장갑과 핫팩 등 아이디어 상품의 매출도 30.9%와 19.1% 신장했다. 최근 폭설의 영향 탓에 체인과 와이퍼, 성애 제거제 등 자동차용품의 판매도 18.9%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직전 평일 3일에 비교해서 머플러와 기모타이즈, 장갑의 매출이 71.5%, 53.2%, 23.9%씩 신장하는 등 방한용 의류 판매가 증가했다. 온풍기와 선풍기형 히터도 45.1%, 34.7%씩 더 팔리는 등 전열제품도 매출이 급증했고 난방용품 보수와 관련된 제품도 23.7% 판매가 늘었다.

보광훼미리마트에서는 같은 기간에 찐빵과 어묵, 핫팩, 마스크가 28.7%, 37.2%, 27.2%, 50.1%씩 증가하는 등 편의점에서도 추위로 인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번달 1일 사이에 내복 매출이 82% 상승했다. 문풍지와 난방기기 등의 매출도 30% 늘었고 무릎 담요와 USB를 사용한 발열 용품 등 직장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할만한 이색 난방용품을 찾는 소비자의 ‘클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최남주 기자 @choijusa> 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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