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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다, 사랑한다.” “어림없는 소리!”
뉴스종합| 2012-02-03 09:47
야밤에 지하철 역 입구에서 남자친구에게 머리채를 잡힌 여자는 아직 화가 덜 풀린 모양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데이트 중 홧김에 여자 친구의 머리채를 잡은 혐의(폭행)로 A(25ㆍ회사원)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3일 오전 0시 30분께 관악구 신림동 신림역 8번 출구에서 자신과 함께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남자로부터 문자를 받았다는 이유로 여자친구 B(24)씨의 머리채를 잡아당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용서를 빌고 있지만 B씨의 마음이 아직 가라앉지 않은 것 같다”며 “곧 합의가 이뤄져 불기소 처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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