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대웅제약,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에클리라’ 독점판매
뉴스종합| 2012-02-03 10:45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 ‘에클리라(Ekliraㆍ사진)의 국내 독점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스페인 제약사인 알미랄 사가 세계 70여개국에 수출하는 에클리라는 장기 지속형 흡입형 항콜린성 기관지확장제다. COPD 환자의 기관지를 확장시켜 유의한 호흡개선 효과를 보인다. 이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국소부위에만 효과를 나타내고 빠르게 배설되므로 전신노출 우려가 거의 없기 때문.

이밖에 특허기술이 적용된 흡입기는 정상적인 흡입여부를 소리와 색상으로 알려주며, 이중흡입을 막아준다. 에클리라는 이같은 효과를 인정받아 미국과 EU 의약당국으로부터 올해 안 허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OPD는 전 세계적으로 에이즈(AIDS)와 더불어 4번째 사망 원인에 해당하는 질환으로 국내 유병율은 13.4% 정도다.

대웅제약은 “국내 천식 및 COPD 치료제 시장은 현재 2300억원대로 매년 13% 정도 성장하고 있다”며 “효과가 검증된 COPD 치료제를 도입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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