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중 3000원선 붕괴
대한전선 주가가 신용등급 강등 소식에 다시 충격에 빠졌다.
지난 3일 한국기업평가는 대한전선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부정적)’에서 ‘BB+(부정적 검토)’로 하향조정했다.
기업어음 등급도 ‘A3’에서 ‘B+’로 내렸다.
이에따라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전선은 장중 3000원이 붕괴되며 큰 충격을 받았다.
한기평은 “자산매각을 통한 차입 부담 감소 노력을 진행하고 있으나 영업수익성이 하락하는 가운데 금융비용과 설비투자 및 부동산사업 관련 PFV의 사업비 보충과 TEC건설 지분 매입 등의 영업외 자금 유출로 최근 차입 규모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한전선은 그동안 공격적인 투자활동을 진행하면서 소요 자금의 상당부분을 외부차입에 의존해 차입부담이 크게 확대됐다. 한기평에 따르면지난해 9월말 기준 순차입금은 2조2696억원, 부채비율은 649.9%로 치솟았다.
한편 대한전선은 지난 3일 한국거래소의 유상증자설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유동성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하나대투증권과 검토 중이던 유상증자건은 채권은행 자율협약 신청으로 인해서 자율협약 협의회 결성 시 협의회와 논의후 유상증자 진행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최재원 기자/jwcho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