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화산재, 교통두절…기업도 후지산 폭발에 민감반응
뉴스종합| 2012-02-06 17:13
동일본 대지진을 계기로 활화산인 후지(富士)산의 ’폭발리스크’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후지산 주변에는 대기업 공장이나 사업거점도 적지 않아 화산폭발이 일어날 경우 용암이나 화산재, 전력 및 교통단절 등의 큰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특히 지난 1월말 후지5호수 등에서 진도 5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후지산 주변의 기업들은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공작기계용 수치제어(NC)장치 부분에서 세계선두이면서 산업용로봇 대기업인 파낙은 2011년3월 예상 결산실적은 매출 4462억엔, 이익 1201억엔에 달하는 우량기업으로 후지산 폭발 리스크에 대한 내용을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밝혔다.

후지산에 가까운 야마나시(山梨)현 오시노무라(忍野村)에 본사와 공장을 운영중인 파낙의 유가증권보고서를 보면 사업 등의 리스크에 관한 항목이 있다. 이 보고서에서 파낙은 “회사나 공장이 후지산 기숡에 몰려있기때문에 지진이나 후지산 폭발 등의 자연재해나 장시간에 걸친 정전 등이 발생했을 경우 개발, 제조능력에 대한 영향을 완전하게 방지하거나 줄일 수 있는 보증은 없다”라고 적혀있다. 파낙은 재해대책에 대해 ’노코멘트’라고 하지만 구체적인 대책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젤라틴이나 콜라겐 관련 사업 전문인 닛삐의 본사는 도쿄(東京)지만 후지산 남서측에 위치한 시즈오카(静岡)현 후지노미야(富士宮)시에 공장이 있다. 유가증권보고서에서 “우려되는 토카이지진 또는 후지산 폭발이 일어날 경우 그룹의 중요한 생산거점에 막대한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다”고 기재했다

시즈오카현 누마즈(沼津)시에 공장을 가동중인 출판인쇄 대기업인 도쇼(図書)인쇄는 지난 2008년3월 결산서에 ’후지산 폭발보다 화산재 영향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다“고 표기했다.

풍부한 수자원과 맑은 공기로 잘 알려진 후지산 주변에는 식품이나 외식 관련 공장도 적지 않게 가동중이다.배스킨라빈스는 후지산 동쪽 시즈오카현 오야마쵸(小山町) 공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최근 최근 3년동안 내진공사를 실시했다.효고(兵庫)현 미키(三木)시에 새로운 공장용지를 확보하고 오는 2013년 가동할 예정이다..

오야마쵸에 주력 공장을 가동하는 나가사키짬뽕의 링거헛(Ringer Hut )은 대책을 정비중이다.1월말 후지산 주변의 지진이 등을 누른것 같다.

일본 내각부 ’후지산화산방재협의회’는 지난 1707년의 호우에이(宝永) 폭발과 같은 규모의 후지산 폭발이 일어날 경우 화산재 등에 의한 2차 및 3차산업에 대한 정전이나 도로불통, 철도수송 혼란, 급수량의 감소 등에따라 생산감소 또는 조업불가 등을 조정하게 된다

시즈오카현은 ”산업의 백화점“이라고 불리면서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화장지, 화장용 파운데이션 등 시장수요가 큰 산업이 많아 후지산이 폭발할 경우 국민생활에 영향도 작지않다. 후지산 주변의 상장기업은 시즈오카현에 9개 야마나시현 지역에 4개 등이 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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