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크루팅 전문기업 사람인HR(대표이사 이정근)의 공모가가 5000원으로 확정됐다. 사람인HR은 지난 3일 마감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294개 기관이 참여해 252.59: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물량 중 69.98%(170만466주)가 기관에 배정됐고, 남은 48만6014주는 오는 9~10일에 실시되는 일반 청약에서 배정된다.

공모가 확정으로 121억5000만원 규모의 공모자금이 사람인HR에 유입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취업서비스 개선을 위한 인프라 구축,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사람인HR 관계자는 “성장성이 높은 인터넷 취업정보업계의 가능성과 빠른 시간 내에 업계 수위를 차지한 사람인HR의 잠재력을 기관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기관 수요예측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람인HR의 2011년 매출은 419억원, 영업이익 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인HR의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오는 21일이며, 대표 주관사는 현대증권이다. 공모주식수는 243만주이며, 상장주식수는 총 880만주다.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약 283만주로 총 상장 주식의 32.2%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수정 기자/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