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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위기 그리스 총파업 돌입
뉴스종합| 2012-02-07 11:39
6일(현지시간) 예정됐던 그리스 총리와 연립정부 구성 3당 대표 간의 논의가 7일로 연기되는 등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한 협상이 막판 난항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8면

현지 언론매체에 따르면, 이번 회동 연기는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가 이날 오후 예정된 트로이카(유럽연합ㆍ유럽중앙은행ㆍ국제통화기금)와의 협상을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고 그리스 정부가 설명했다.

파파데모스 총리는 전날에 이어 이날 사회당, 신민당, 라오스(LAOS) 등 세 정당 당수들과 회동해 트로이카 측이 구제금융 지원 조건으로 요구한 재정긴축안을 수용한다는 합의를 끌어낸다는 방침이었다.

당초 유럽연합(EU)은 그리스에 6일 정오까지 긴축 수용 여부에 관한 답변을 요구했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시간이 다 돼가고 있고 며칠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고, 결론을 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트로이카의 요구들이 이행되지 않으면 지원 프로그램은 없을 것”이라며 “시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리스 양대 노총은 2차 구제금융 조건들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7일 단행키로 했다.

<김영화 기자> /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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