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술고래들 싸움에 술집주인 새우등 터져 등
뉴스종합| 2012-02-07 11:54
○…술에 취해 싸우는 사람을 말리려던 술집 주인이 싸움에 휘말려 경찰서 신세를 졌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술을 마시다가 서로 싸우는 사람들을 말리려다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행)로 A(42)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7일 새벽 1시30분께 원효로1가 인근 호프집에서 동네 주민 B(43)씨와 C(48)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네가 돈을 벌면 얼마나 버느냐”며 C씨가 시비를 걸어 서로 뺨을 때리는 등 싸움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호프집 주인인 A씨는 이들을 말리다 맞은 뒤 싸움에 휘말렸다.

결국 이들은 폭행죄로 함께 경찰서 신세를 지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해 있던 두 사람을 말리려고 했다 해도 이 과정에서 물리력을 행사하게 되면 폭행죄가 성립될 수 있다”며 “싸움이 일어나면 옆에서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경찰에 신고해 해결하는 편이 좋다”고 충고했다.

서지혜 기자/gyelove@heraldcorp.com


술취해 남의 차서 잠자다 절도범 될뻔

○…만취한 20대 회사원 K(21)씨. K씨는 지난 6일 오후 11시30분께 술에 취해 잠에 들었다.

K씨는 직장 동료와 저녁자리에서 과음을 했다. 이날은 날이 추웠다. 비까지 내렸다. 버스에서 내린 K씨는 문이 열린 코란도 차량을 발견하고 안에 들어가 그대로 잠들어버렸다.

얼마나 잤을까. 큰 고함소리가 들려 K씨는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차량의 주인인 시내버스 운전사 P(30)씨는 자신의 차량에 낯선 사람이 자는 것을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울산 울주경찰서 관계자는 “차 주인 P씨가 자신의 지갑을 K씨가 훔친 것 같다고 신고했다”며 “K씨 몸에서 지갑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하지는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울산=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이혼녀가 前시어머니 집 털어

○…남편과 3년 전 이혼한 A(38)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후 2시2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있는 전 시어머니 B(66)씨 집에 몰래 들어갔다.

그리고는 현금과 귀금속 등 금품 17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3년 전 남편과 이혼한 뒤 아이랑 가끔 만나왔다”면서 “그날 아이와 통화하다가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했고, 아빠는 회사에 출근해 집에 아무도 없다는 얘기를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7일 남편과 이혼 후 전 시어머니의 집에 몰래 들어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 등)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인천= 이인수 기자/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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