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1번지
새누리당, 탈북자ㆍ구두수선사ㆍ노동운동가 영입 성공할까
뉴스종합| 2012-02-07 11:03
새누리당의 공천 신청이 시작되면서, 영입 대상 인물들도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자 정당, 웰빙 정당’ 이미지를 벗기 위해 사회 소외 계층 대표 인물 영입에 공들이는 모습이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조동성 인재영입 분과위원장 비대위원을 중심으로 소외 계층 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화 완득이에서 엄마로 출연한 필리핀 귀화 여성 이자스민씨, 자신만의 행복론을 담은 책으로 유명한 구두수선사 김병록씨, 북한이탈주민 여성 1호 박사 이애란씨 등이 새누리당에서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또 과거 사회주의노동자연맹(사노맹) 사건에 연류됐던 백태웅 하와이대 로스쿨 부교수도 영입 대상으로 거론된다. 백 교수가 새누리당에 영입될 경우, 과거 김문수, 이재오 의원 영입에 버금가는 파격이라는 평가다.

보수 성향 장외 인물 영입도 거론되고 있다. 한 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던 소설가 이문열씨도 유력한 영입 대상으로 꼽힌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타결을 주도했던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출마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부터 사회 각계 대표 단체들과 현장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는 새누리당은 일부 단체로부터 공천 추천자 명단을 받고 있다. .

<최정호 기자@blankpress>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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