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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봉 5000만원은 돼야 중산층”
뉴스종합| 2012-02-07 16:37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연봉이 최소 5000만원 이상 돼야 중산층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에서 ‘대한민국에서 중산층으로 사는 데 필요한 연봉은 얼마라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직장인 회원 123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5000만원~7000만원’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44.8%로 전체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였다. 그 다음으로 ‘7000만원~1억’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22.1%, ‘3000만원~5000만원’이 20.8%, 1억 이상이 7.7%이었고 3000만원 정도라고 생각한 직장인은 4.6%의 낮은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 및 성별로 분석해보면 5000만원~7000만원을 선택한 비율은 20대 남성의 경우 36.9%였고 20대 여성은 38.8%, 30대 남성은 35.6%, 30대 여성 50.5%, 40대 이상 남성은 47.9%, 40대 이상 여성은 44.8%이었다. 응답자의 전체적인 추세를 살펴보면 동 연령대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연령대별로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고액 연봉을 선택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이는 실질적으로 대학생 자녀를 둔 40대 이상의 직장인들과 실제로 가계지출을 관리하는 여성의 체감 연봉이 높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기혼자 중 맞벌이를 하는 경우에는 두 사람의 연봉을 합한 금액으로 조사했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도시근로자 4인 가구당 월평균소득은 4백3십35000원(2011년 3분기 기준)으로 설문조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의 금액이었다.

김지윤 기자/ j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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