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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조폭’ 장바이즈 부친, 中 백과사전에도 등재?
뉴스종합| 2012-02-08 07:58
배우 최민식이 최근 한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영화 ‘파이란’에 함께 출연했던 홍콘 미녀 톱스타 장바이즈(장백지, 31)의 아버지가 삼합회라서 목숨을 걸고 촬영했다고 밝히면서 화제가 된 가운데 장바이즈의 아버지가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백과사전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www.baidu.com)에 따르면 장바이즈으 아버지 장런융은 지하세계에서 ‘후쉬융(胡须勇, 용감한 수염)’이라는 별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장런융은 젊은 시절, 홍콩의 지하 도박조직을 운영하고 있던 대부호 페이보 밑에서 조직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비교적 조심스럽게 처신하고 일처리에 빈틈이 없으며, 특히 도박 기술이 뛰어나 어떤 패도 원하는대로 조작할 수 있었다.

장런융은 조직생활 중 영국계 혼혈인 데이비스 샐리와 결혼해 장바이즈와 두 아들을 낳았다. 장런융 부부는 장바이즈가 9살일 때 이혼했으며, 장바이즈는 13살 때 어머니를 따라 호주 멜버른으로 가서 학교를 다녔다.

장바이즈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홍콩으로 돌아왔으며, 우연한 기회를 얻어 모 음료업체의 광고를 찍으면서 연예계에 데뷔했다. 



한편 최민식의 발언과 관련, 포탈사이트 텅쉰넷은 자체 보도를 통해 장바이즈의 아버지 장런융은 폭력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실은 중화권 연예계에서 공공연한 비밀이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1999년 장런융에게 거액을 빌려준 사람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자 보복으로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해 장바이즈를 죽이려 하자, 장바이즈가 기자회견을 열고 울면서 “아버지의 빚을 대신 갚겠다”고 약속한 이른바 ‘장바이즈 살해지령 사건’은 지금도 유명하다.

장런융은 장바이즈의 연예계 데뷔와 지난해 셰팅펑(谢霆锋•사정봉)과의 이혼에도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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