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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일자리 창출위해 고용노동부 장관 만난다
뉴스종합| 2012-02-08 09:48
김문수경기도지사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재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난다.

올 도정 최우선 목표를 일자리 창출에 둔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8일 오전 11시30분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을 만나 ’일자리 창출 정책건의서’를 전달한다.

김지사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한국 폴리텍 대학 양주캠퍼스 설립,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고용센터 신설,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융복합 일자리사업 공동 추진 등 세가지를 건의한다.

김태정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지난 1월 말 구리와 의정부 일자리센터를 방문한 김지사가 현장 경험을 토대로 일자리창출안을 짜내 고용노동부를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가 건의한 일자리 창출 건의는 3가지로 압축된다.

먼저 경기도는 경기북부 지역의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폴리텍대학 양주캠퍼스 설립을 건의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직업 능력 개발을 위한 고용노동부 산하 2년제 대학으로 경기도에는 현재 화성과 안성에 위치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섬유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하지만 경기북부지역에는 전문 교육기관이 없다”며 “생산기술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서라도 한국폴리텍대학의 양주캠퍼스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주시는 최근 경기그린니트연구센터, 섬유종합지원센터, LG패션 복합타운 조성 등 경기북부지역의 섬유산업 집결지로 급부상하고있다. 한국폴리텍대학까지 설립된다면 경기북부지역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섬유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이 조성된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두 번째 건의사항은 화성고용센터의 조기 설치 문제다.

경기 화성은 고용서비스 수요가 폭주하고 있지만 인근 수원고용센터에서 업무를 담당, 화성지역 사업주와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도는 이에따라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경우 고용센터를 신설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우선적으로 인구 51만 도시인 화성시에 고용센터를 조기에 설치해 달라고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융복합 일자리사업은 산업단지내 중소기업 구인난의 원인으로 꼽히는 열악한 출퇴근 여건과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김 지사는 최근 실국장 회의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 도시계획이 잘못돼 있다. 고양 같은 경우 과밀억제권역이기때문에 아파트만 지을 수 있고 산업단지는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 산업단지는 사람이 없어 어렵고, 고양은 일자리가 없어 또 어렵다. 수도권 전역이 이렇다보니 베드타운만 양산되고 있다”며 “고양에다 일정한 산업단지 또는 상업지구, 업무지구를 붙여 일자리를 만드는 식의 계획이 필요하다”며 일터와 삶터가 함께하는 사업 추진 구상을 밝혔다.

도는 정부가 계획중인 평택아산국가산단(포승공단, 우정공단, 원정공단)에 대해 입주업체와 산업단지관리공단이 협의 일터와 통근버스, 기숙사, 임대주택, 보육시설이 동시에 제공되는 복합 일자리정책의 공동 추진을 건의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이날 고용노동부 장관 면담에 이어 오는 15일 양주 은남산업단지를 방문, 일자리 창출 관련, 현장 간담회를 갖는 등 일자리 현장 방문 행보를 계속 이어 나간다.

수원=박정규기자/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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