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헤어지자’ 통보한 여자친구 찾아가 폭행
뉴스종합| 2012-02-08 11:18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를 만취한 상태로 찾아가 폭력을 행사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8일 폭행 및 주거침입 혐의로 A(25ㆍ회사원)씨를 불구속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30분께 동작구 노량진동 소재 2층 주택에 거주하는 전 여자친구 B(26ㆍ무직)씨를 찾아가 2층 베란다를 통해 집에 무단침입한 뒤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3~4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술을 마시자 몇일전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한 전 여자친구가 보고 싶고 화가 나서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집에 무단으로 들어간 것은 인정하지만 전 여자친구를 때린 것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했다. 또한 “최근에 여자친구랑 헤어진 후 과음을 하면 간혹 기억이 끊긴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이전 범행 기록은 없으며 여자친구를 폭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으로,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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