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2012년 상반기, 불황에 강한 알짜 역세권 단지 “노려볼까”
부동산| 2012-02-09 07:00
부동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역세권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하철과 도보로 5분 거리의 초역세권 단지의 경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더욱 인기를 끈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는 경기ㆍ인천 지역 역세권 물량이 적은 가운데 서울은 초역세권 단지 물량이 집중됐다. 또한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유형이 분양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건설은 2월 말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7-1 방배2-6구역을 재건축한 ‘방배 롯데캐슬’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하3층∼지상18층, 11개동 전용면적 59~216㎡ 총 744가구 중 3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도보로 5분내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방배초, 이수중, 반포중, 서울고, 서문여고, 세화중·고 등 교육시설이 단지 인근에 있다.

GS건설은 오는 4월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4-26번지 일대에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27~36㎡ 155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22~29㎡ 92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이대역을 도보로 5분내 이용할 수 있고 대흥로 및 신촌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 그랜드마트, M밀리오레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이대부속초, 대신초, 창천중 등의 교육시설도 인접해 있다.

지방은 분양시장 열기가 여전히 뜨거운 부산이 1·2호선을 중심으로 상반기 물량을 준비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광주와 대구는 1000가구 이상 역세권 대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유림E&C가 2월 중 부산 동구 초량동 1165-1,11번지 일대에 ‘로미오&줄리엣’ 오피스텔과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 할 예정이다. 지하4층~지상17층 2개 단지, 도시형생활주택 전용면적 16~27㎡ 총 5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3~36㎡ 84실로 구성된다. 부산지하철1호선 초량역을 도보 1분내로 이용할 수 있고, KTX 부산역도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편의시설은 현대백화점, 서면, 남포동 롯데백화점, 광복동 패션거리, 자갈치시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각 단지 내 약 33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도시형생활주택의 단점이었던 단지내 편의시설을 차별화 했고 좁은 주차장 문제를 자주식 주차장 서비스를 도입해 해결했다.

실제로 주택청약 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경우, 초역세권 단지는 인기가 높다. 작년 8월 부산3호선 구호역에서 도보로 3분거리에 위치한 ‘구포동원로얄듀비스타’가 평균 2.84대1 경쟁률(최고 경쟁률 7.45:1)로 1순위 마감됐다. 또 12월에는 부산1호선 교대역에서 도보 5분거리 단지인 ‘일동미라주리버’ 역시 평균 11.98 대 1 경쟁률(최고 경쟁률 26.48:1)로 1순위 마감됐다.

현대건설은 오는 5월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주공을 재건축해 지하 2층에서 지상 15~33층, 총 35개동 전용면적 59~101㎡ 총 3726가구 중 959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광주지하철 1호선 화정역이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다. 또 단지 인근으로 염주공원, 주종합체육관, 광주월드컵경기장, 풍암호수 등 편의시설이 있고 주월초, 화정중, 광덕중고 등 주변 교육시설도 풍부하다.

역세권 단지는 교통이 편리해 직장 출퇴근 등 거주환경이 좋고 역 주변 상가 등 생활편익시설도 잘 갖춰져 미래가치가 높다. 또한 전월세 수요 역시 실거주가 편리한 단지 위주로 몰리는 경향이 있어 불황에 강한 알짜 재테크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정은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역세권 프리미엄이라는 희소가치와 매입(투자)에 따른 위험부담 감소 등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수요자들은 올 상반기 예정된 초역세권 신규분양 물량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조언했다.

강주남 기자 @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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