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저소득층 학생 23만여명, 정상가 절반값에 인터넷서비스 이용
뉴스종합| 2012-02-09 09:33
교육당국 ‘통신비’ 지원…월 1만7600원에 EBS 수능방송 등 이용



올해부터 2014년까지 초ㆍ중ㆍ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자녀는 인터넷서비스 사업자 서비스 평균가격(월 3만7400원)보다 53% 할인된 가격으로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해 EBS(교육방송) 대학수학능력시험 방송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 학생 23만여명은 인터넷 통신비 사용료를 지난해보다 1100원 인하된 월 1만7600원만 내면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저소득층 자녀에 대한 공동지원과 교육기회 균등 제공을 위해 전국 단위 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서비스 사업자 3곳(KT, SK브로드밴드, LGU+)과 9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협약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기간은 2014년 12월 31일까지다.

협약에 따라 교과부와 16개 시ㆍ도 교육청은 저소득층 학생들이 저렴하게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 자녀와 한부모 가정ㆍ차상위 계층 자녀, 담임 추천 학생 등이다. 학교별로 다음달에 신청을 접수하고 ‘학생복지심사위원회’를 구성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시ㆍ도 교육청이 최종 확정한다.

교과부는 지난 6일 발표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에 따라 게임ㆍ인터넷 중독 예방교육을 한층 강화해 학생들이 올바르게 이러닝을 활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인터넷서비스 이용 가격을 인하해 교육정보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예산 및 지원대상자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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