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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년간 1000시간 봉사활동…한남대 졸업생 박정현씨 화제
뉴스종합| 2012-02-09 11:51
“장애우와 함께한 시간이 어느덧 1000시간이 넘었다니 저도 실감이 나지 않아요. 대학 졸업 후에도 어려운 사람에게 도움 줄 수 있는 곳에서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남대 201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재학중 1090시간의 봉사활동으로 한남봉사상을 수상하는 박현정 씨(사회복지학과ㆍ23)의 소감이다.

한남대는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성지관에서 열리는 2011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여타 학생들보다 뛰어난 봉사정신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준 박현정(재학중 봉사활동 1090시간) 씨, 이미리(재학중 봉사활동 984시간) 씨, 최기쁨(재학중 봉사활동 888시간) 씨 등 총 4명에게 ‘한남봉사상’을 수여한다고 9일(수) 밝혔다.

한남대는 2005학년도부터 본교를 입학한 모든 학생은 의무적으로 봉사활동을 72시간 이상 수행해야 졸업 할 수 있는 ‘한남사회봉사 인증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들 수상자들은 기준 시간의 10배가 넘는 시간에 해당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박 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은 취업을 위해 수많은 대학생들이 학원가로 몰리는 상황에서 스펙을 높이기 위한 봉사활동이 아닌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해 아무런 대가없이 직접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이라는 봉사활동 본연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준다.

박 씨는 “가장 많은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뇌병변이란 질병을 앓고 있는 덩치가 본인보다 훨씬 큰 17살의 장애우를 돌보던 때”라며 “앞으로도 복지관에서 장애우를 돌보며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고 싶다”고 말했다. 


대전=이권형 기자/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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