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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새로운 선장은 누구? 3선 용퇴결정 이장호 은행장
뉴스종합| 2012-02-09 12:04
이장호 부산은행장이 다음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행장직을 연임하지 않을 것을 전격 선언했다. 이 행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에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고 은행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겸직하고 있는 은행장직을 연임하지 않고 조직내 역량있는 후임자에게 물려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기반 금융그룹으로 성장해온 BS금융그룹의 새조직구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은행장과 금융지주사 회장직을 겸했던 이 회장은 앞으로 BS금융지주 회장직에만 전념할 예정이다.

이 행장의 이번 용퇴에 따라 부산은행장 후임으로는 임영록, 성세환 부행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은행 출신 중 선임인데다 이 행장이 ‘조직 내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차기 부산은행장은 지주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회사 CEO추천위원회’의 절차에 따라 이달 중 후보자를 결정해 다음달 주주총회때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 은행장은 1973년 부산은행에 입행해 지점장과 부행장을 거쳐 2006년 3월 은행장에 취임했다. 두차례 임기동안 19조9000억원이던 총자산을 40조6000억원으로 늘렸고 당기순이익도 1789억원에서 3983억원으로 신장시켜 부산은행을 중견은행으로 성장시켰다.

최초의 지역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2009년 BS투자은행을 설립하고 2010년 7월에는 BS캐피탈을 설립하는 등 지주회사 전환을 착실히 준비, 지난해 3월 금융지주회사인 BS금융지주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BS정보시스템과 BS저축은행을 설립해 현재 부산은행을 비롯한 6개의 자회사를 거느린 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해왔으며, BS금융지주는 총자산 42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 종업원 4000여명의 중견금융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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