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모든 초ㆍ중ㆍ고생 올해부터 정서행동발달 검사
뉴스종합| 2012-02-09 14:43
4월 실시…모든 시ㆍ도 ‘학습부진 종합클리닉센터’ 운영



올해부터 학습부진 학생 파악과 기초학력 향상을 위해 모든 초ㆍ중ㆍ고등학생은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ㆍ도 교육청에는 ‘학습부진 종합클리닉센터’가 설치돼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게 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2년 기초학력향상 지원방안을 9일 발표했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정서행동발달 선별검사는 대상이 지난해까지 일부 학년ㆍ학교의 학생이었지만, 올해부터 모든 학생으로 확대돼 학습부진 원인 진단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검사는 4월 이후 실시된다.

맞춤형 서비스는 ▷학습보조 전담강사 배치 ▷맞춤형 보정자료 제공 ▷기초학력향상관리 시스템 운영 ▷위클래스 구축 및 전문상담인력 배치 ▷정서심리ㆍ인성교육 프로그램 개설 및 활용 프로그램 보급 등으로 구성된다.

또 지난해 기초학력 우수교육청이 학습ㆍ정서심리 온라인 진단도구를 공동개발해 전체 시ㆍ도에 보급하고, 모든 교사에게 정서행동발달 장애학생 지도 등의 연수를 의무화한다. 학부모를 위한 온라인 연수, 학부모지원센터 연수과정도 만든다.

종합클리닉센터는 학습치료ㆍ의료ㆍ상담 등 분야별 전문가로 지원팀을 운영하며, 학교가 요청하면 방문하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지난해 1곳(대구)만 있었지만, 올해 14개 시ㆍ도 교육청과 79개 교육지원청 등 93곳이 운영된다.

학력부진 학교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비율이 기준을 넘지 못한 학교 등 650개교는 ‘창의경영학교’로 지정돼 190억원이 지원되며, 창의경영학교 지정 가능성이 높은 ‘경계선상 학교’에는 학습부진 예방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이들 학교를 중심으로 ‘고교 기본과목’이 개설돼 기초학력이 낮은 학생에게 수준별ㆍ맞춤형 학습이 제공된다. 클리닉센터 운영, 고교 기본과목 개설을 위해 인턴교사 1553명이 배치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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